작 품 명  :  Fragrance Clears with Distance/ 香遠益淸(향원익청)/향기는 멀리 갈수록 더욱 맑고

규     격  :  34*35/ Lotus

작품내용

Born in a muddy pond yet untouched by its filth,
Washed in water yet untainted by impurity,
... Its fragrance grows clearer as it travels far,
Standing tall and serene in its demeanor,
Only to be observed from afar, not to be handled recklessly...

중국 송 대의 유학자 주돈이는 연꽃을 사랑한 나머지, 유명한 애련설(愛蓮說)을 남겼다.
“진흙탕에서 피어났으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물에 씻겼으나 요염하지 않으며
… 향기는 멀리 갈수록 더욱 맑고, 그 자태 우뚝하고 고요하여
멀리서 지켜볼 뿐, 함부로 갖고 놀 수 없네 ….”

이 수필의 정수는 ‘향원익청(香遠益淸)’ 넉 자에 포함되어 있으니, 훗날 세상 사람은 군자의 품격으로 삼았고, 시인 묵객은 시제·화제로 삼았으며, 여러 군왕과 사대부는 정자와 누각의 이름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