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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내용
뜻을 다하여 시를 지었으나 반드시 시를 얻은 것도 아니었고, 형상을 궁구하여 그림을 그렸으나 반드시 그림에 든 것은 아니었다. 애오라지 마음 붙인 여기에 붙인 것을 따름이다.
極意作詩 未必得詩 窮形作畵 聯以寄所寄於此而已
(趙熙龍의 石友忘年錄)
조희룡이 그리고자 한 것은 단순히 형사적 차원에 머물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다. 寫意的(사의적) 神似(신사)와 卽物(즉물)적 形似(형사)의 통일을 꾀하여 그리고자 한 것이 매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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