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봄은 깊고, 꽃이 떨어지네

규     격  :  210*140

작품내용

출품처: 24 경남서단전전
전시장: 마산3.15아트센터
전시일: 24.11.20 - 26
제작일: 24.9.30

小山山下築吾亭 소산 산 아래 정자 하나 이루나니
爲愛文山特地靑 문산을 사랑하기 위함이라 특히나 땅은 푸르네.
夜靜高開明月戶 고요한 밤 달은 높이 떠 열린 지게문에 비추이고
春深閒掃洛花庭 깊은 봄 한가히 꽃 떨어진 뜰을 쓴다.
荒田未學先人稼 황폐한 밭은 선인의 농사법 배우지 못했음이요.
短架空留古聖經 짧은 시렁엔 부질없이 옛 성인의 경전민 얹혀 있어라.
惟有蒼天頭上在 푸른 하늘이 머리 위에 있으니
一心恒畏自卑聽 한 마음으로 언제나 두려워 스스로 낮추어 듣네.
<小山亭/小山 金琦浩>
*소산선생이 1832년 소산 아래로 소산재를 이건하면서 쓴 시이다.